▲ LA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4년 10월 LA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으로 취임한 앤드류 프리드먼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5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미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0일(한국시간) '프리드먼 사장과 다저스의 계약 관계가 거의 끝나 간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 리치 힐, 데이비드 프리스, 러셀 마틴의 거취보다 더 중요한 게 프리드먼과 계약 연장 여부'라고 보도했다.

재계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저스 최고경영자(CEO) 스탠 카스텐은 "프리드먼과 계약 내용은 사적인 문제고, 정책상 발설할 수 없다"고 했지만, 2020년 다저스에 프리드먼 사장이 자리를 지킬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무조건 확신한다. 그렇다"고 힘줘 말했다. 

매체는 '카스텐은 연장 계약 여부를 곧 협상하고 발표할 것을 알고 말하는 것 같았다. 프리드먼은 FA가 되지 않을 것 같다. 프리드먼과 다저스 모두 관계를 이어나가지 않을 이유를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드먼은 스몰 마켓 팀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9년을 보냈다. 프리드먼은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재정 지원을 다저스에서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그를 유인할 정도로 다저스와 비슷한 수준의 재정, 프런트 능력, 팜 시스템을 갖춘 곳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이 온 뒤로 다저스는 5차례 지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3시즌 중에 2시즌은 100승 이상을 거뒀다. 급여 지급 총액은 적정 수준이고, 팜 시스템은 최고 수준이다. 

매체는 '올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13명 정도가 다저스 기존 선수들이고, 15명은 프리드먼 체제에서 새로 뽑거나 영입한 선수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 카스텐은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자 한다. 프리드먼이 막 왔을 때 우리는 좋은 팀이었고, 프런트였고, 2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한 상태였다. 우리는 더 좋아지려고 노력했고, 더 빠르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까지 갔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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