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 뉴욕 양키스는 20일 LA 에인절스를 꺾고 2년 연속 100승을 달성했다. ⓒMLB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지웠다.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양키스는 시즌 100승(54패)을 달성하는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2년 연속 100승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이후 7년 만에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7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고 시즌 11승을 올렸다. 양키스는 4홈런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키스는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행정 휴직 처분을 받는 '악재'를 안았지만 선수단은 동요하지 않고 자신들의 방식대로 승리를 장식했다.

지난해 100승(62패)을 하고도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108승54패)에 밀려 지구 우승에 실패했던 양키스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지구 순위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100승53패) 다음으로 승률이 높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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