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는 류현진의 유력한 행선지가 아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필라델피아가 오프시즌에서 선발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류현진(32·LA 다저스)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다.

메이저리그 컬럼니스트이자 소식통인 제이슨 스타크는 18일(한국시간) ‘97.5 더 파나틱’에 출연, “필라델피아가 올 시즌 뒤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크는 “필라델피아는 적어도 두 명의 선발투수를 보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는 트레이를 통해, 하나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할 것”이라면서 기존에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정리될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FA 영입의 경우 큰 비용이 드는 선수들보다는 그 아래 단계의 선수들에게 단기계약을 제시할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스타크는 “만약 필라델피아가 FA 영입을 할 경우 슈퍼스타급은 아닐 것이다. 게릿 콜,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와 같은 선수들”이라면서 “콜 해멀스나 제이크 오도리지와 같은 2티어급 FA 선수들이 목표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들의 부진으로 고전했다. 애런 놀라(32경기 12승5패 평균자책점 3.62) 정도만 자기 몫을 했을 뿐이다.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평균자책점 4.00 이하의 선수가 하나도 없다. 특히 놀라와 더불어 에이스 몫을 기대했던 제이크 아리에타는 팔꿈치 문제로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내년에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다만 필라델피아는 많은 FA 보강으로 이미 고액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라델피아의 현재 팀 연봉은 총 1억5600만 달러 수준으로 메이저리그 11위다. 현재까지 2020년 확정된 연봉은 약 1억2700만 달러로 리그 8위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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