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게릿 콜에게 꽁꽁 묶였다. 추신수는 콜의 생애 첫 300탈삼진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6에서 0.264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2-3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콜의 벽에 막혔다. 추신수는 콜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 2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번째 타석에서는 콜의 300탈삼진 대기록의 제물이 됐다. 6회초 2사 볼카운트 1-2에서 체인지업에 크게 방망이를 헛돌렸다. 휴스턴 홈팬들이 콜의 300탈삼진을 축하하며 기립 박수를 보낼 때 추신수는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8회초 선두타자 로날드 구즈먼의 우월 홈런에 힘입어 2-3으로 따라붙은 상황.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콜과 4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가운데 추신수는 높게 들어간 시속 97.6마일 직구를 골라내면서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한편 콜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8승(5패)째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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