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매츠 피트 알론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알론소는 상대에게 두려움을 준다."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신인 피트 알론소(24)에게 엄지를 들었다. 알론소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하며 7-4 승리를 이끌었다. 

알론소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알렸다. 알론소의 시즌 49호 홈런으로 메츠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225개(2017년)와 타이를 이룬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알론소는 팀 홈런의 22%를 책임졌다. 49홈런은 역대 신인 한 시즌 홈런 공동 2위 기록으로 마크 맥과이어(1987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금 페이스면 52홈런까지 가능하다. 52홈런은 빅리그 2년째 신인이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17년에 세운 기록'이라고 알렸다. 

데뷔 시즌으로 한정하면 알론소는 이미 대기록을 작성했다. 데뷔 시즌 40홈런은 알론소가 최초다. 데뷔 시즌 최초 50홈런까지도 단 1개가 남았다. 맥과이어는 1986년 18경기, 저지는 2016년 27경기를 뛰어 신인으로 기록을 쓴 시즌이 데뷔 시즌은 아니었다.

4-4로 맞선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알론소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5-4 역전을 이끌었다. 바뀐 투수 조 하비는 직구 4개를 연달아 볼로 던지며 알론소와 맞대결에 부담감을 보여줬다. 

캘러웨이 감독은 "알론소는 상대에게 두려움을 준다. 그만큼 훌륭한 타자"라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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