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 6회초 솔로홈런을 친후 홈에서 자축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최지만이 탬파베이 레이스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6회초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 5실점을 하며 5-7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패배로 89승 6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자리를 유지했으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88승63패)에게 반 경기차 추격을 당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규시즌이 10경기 남았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플레이오프 경기라고 생각하고 뛴다”며 최근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시즌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던 경우를 처음 경험하기 때문에 더 특별한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고 했다.

최지만은 “올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솔직히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였다. 올해 잔부상은 있었지만 시즌 대부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플래툰 시스템에 불만을 나타내기 보다는 솔직하게 “아직 좌투수에 대한 경험을 더 쌓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팀에서 맡기는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나면 한국 국가대표로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지만은 “팀에는 이미 출전의사를 밝혔고 감독님과 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MLB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대회 참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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