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20 시즌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김명관(가운데)과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왼쪽)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경기대학교 세터인 김명관(22)이 올해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김명관은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석했다. 그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에 호명됐다.

김명관은 2016~2017 시즌 황택의(KB손해보험) 이후 3년 만에 세터로는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올해 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에는 대학생 선수 41명과 고교생 선수 2명 등 총 43명이 참가 신청했다. 남자부는 2018~1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만 100%의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은 50%, 6위 KB손해보험은 35%, 5위 OK저축은행은 15%의 확률이 부여됐다.

가장 확률이 높았던 한국전력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그 다음이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순으로 결정됐다. 남은 상위 4개팀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선수 지명권을 행사했다. 삼성화재, 우리카드, 대한항공이 4~6순위, 우승 팀 현대캐피탈이 7순위로 지명권을 확보했다.

한국전력의 장병철 감독은 195cm 장신 세터인 김명관의 이름을 호명했다. KB손해보험은 한양대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홍상혁을 지명했고 OK저축은행은 인하대 출신 레프트 김웅비를 뽑았다.

삼성화재는 홍익대 출신 공격수 정성규를 선택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그는 대학 선수가 아닌 남성고 리베로 장지원을 호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홍콩 귀화 선수로 관심을 모은 경희대 알렉스는 6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7순위 현대캐피탈은 중부대 최은석을 선택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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