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96승 54패가 됐다. 다저스는 2016년부터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9연승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의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사이영상 경쟁자인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과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무사구 6탈삼진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춘 뒤 0-0 동점이던 8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물러난 다저스는 2회초 코디 벨린저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코리 시거의 땅볼과 AJ .폴락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개빈 럭스는 삼진, 러셀 마틴은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2회말 1사후 윌슨 라모스가 친 타구에 등을 맞았다. 공은 굴절된 후 1루수 맥스 먼시에게 굴러가 아웃을 잡았고 류현진은 큰 문제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로빈슨 카노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으나 토드 프레지어를 팝업으로 잡아내며 2회말을 끝냈다.

다저스는 디그롬을 공략하지 못하고 2회초를 제외하고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7회초 2사후 코리 시거와 AJ 폴락의 연속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루키 럭스가 삼진을 당해 득점하지 못했다.

4회말 류현진은 땅볼, 뜬공, 삼진으로 메츠 타선을 돌려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말, 6회말, 7회말도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13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켰다.

8회말 다저스는 류현진을 내리고 애던 콜라렉을 올렸다. 콜라렉은 좌타자 로빈슨 카노를 삼진 아웃 시킨후 조 켈리와 교체됐다. 켈리는 첫 타자 프레지어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켈리는 후안 라가레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다저스는 켈리 대신 훌리오 우리아스를 투입했다. 우리아스는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우리아스는 메츠 대타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3타점 2루타를 맞고 0-3 리드를 내줬다.

다저스는 9회초 메츠 3번째 투수 저스틴 윌슨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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