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 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개월 가까운 공백기를 지나 리치 힐(다저스)이 돌아왔다.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돕겠다"며 힘차게 마운드로 향했지만 공에는 위력이 없었다. ⅔이닝 강판, 1이닝도 다 채우지 못했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커맨드를 잃었다. 

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공 27개를 던지고 교체됐다. ⅔이닝 2볼넷 2탈삼진 1실점이다.

한서 알베르토와 조나단 빌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악몽이 시작됐다. 

트레이 만시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앤서니 산탄데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레나토 누네즈에게 또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가 됐다. 힐은 오스틴 세이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실점했고, 아담 콜라렉이 마운드를 대신했다. 

이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힐에게 2이닝을 맡긴 뒤 신인 토니 곤솔린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회부터 계획이 무산됐다. 힐의 교체 이유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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