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한국시간) 지구 우승 매직넘버 1위를 표현한 LA 다저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7년 연속 정규 시즌 지구 우승을 눈앞에 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경기가 없어 휴식하는 사이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뉴욕 메츠에 1-3으로 패하면서 자동으로 매직넘버가 줄었다. 메츠는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7이닝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애리조나를 꺾었다.

다저스는 10일 기준 145경기에서 93승52패 승률 0.641을 기록 중이다. 애리조나는 144경기를 치러 75승69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남은 경기에서 1승이라도 하거나 애리조나가 1패라도 하면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0.655),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0.655)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왔다.

최근 선발진 부진으로 인해 최근 10경기 5승5패의 고충을 겪고 있는 다저스지만 지구 우승을 확정하며 나머지 17경기는 여유있는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모두 느긋하게 포스트시즌 준비를 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다저스는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2017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난해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올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1988년 이후 31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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