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시즌 오타니의 복귀 계획은 이도류가 아니다. 검 하나를 더 장착한 삼도류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LA 에인절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다음 시즌 오타니를 외야수로 기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는가"라는 현지 취재진의 물음에 "오타니의 컨디션에 달려있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팔꿈치를 수술하고 올 시즌 타자에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는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6홈런, 8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단 모든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가 복귀한 5월 이후 에인절스는 내셔널리그 원정에서 8경기를 치렀는데 오타니는 모두 벤치에 앉았다.

오타니는 일본 시절 삼도류 경험이 있다. 지난 2017년까지 닛폰햄에서 외야수 62경기에 출전 경력을 갖고 있다. 실책은 1개뿐이다.

메이저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미츠이 코치는 "닛폰햄 시절 오타니를 봤다면 수비력 불안은 없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야후 재팬는 오타니가 오는 3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0시즌 개막전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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