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싹쓸이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작 피더슨의 멀티홈런과 불펜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92승50패가 됐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92승49패)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와 반 경기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선발로 류현진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최다인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제구력을 보여주며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4.1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은 2.45로 상승했다.

점수는 다저스가 먼저 냈다. 다저스 1번 타자 작 피더슨이 1회말 상대팀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4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다저스는 4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우전안타로 나간 후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피더슨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코리 시거가 1타점 적시안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내야안타로 1점, 코디 벨린저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4-0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1사 1,3루에서 맷 비티가 땅볼로 아웃됐지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는 5-0이 됐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막아낸 류현진은 4회초 추격을 허용했다. 볼넷과 땅볼로 1사 2루가 된 후 라이언 맥마혼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라이멜 타피아는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개렛 햄슨은 이날 4번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류현진은 드루 부테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또 한점을 내줬다. 5-2, 3점차 추격을 허용한 류현진은 대타 조시 푸엔테스에게 좌중간 담장쪽으로 가는 2루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공을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겨우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류현진은 2사 후 콜로라도 2번째 투수 웨스 파슨스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다음타자 작 피던슨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32호)을 쳐내 다저스는 7-2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피더슨의 멀티홈런으로 200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 시절 세운 기록(249)을 뛰어넘고 내셔널리그 역사상 한시즌 가장 많은 홈런(250)을 친 팀이 됐다.

5회초 류현진은 1사 후 찰리 블랙먼을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류현진은 아레나도와 데스먼드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다음 애덤 콜라렉으로 교체됐다. 콜라렉은 1사 1,2루 실점위기에서 후속타자들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6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트리플링은 7회초까지 2이닝을 무실점하며 7-3 리드를 지켰다. 8회초에는 케일럽 퍼거슨이 등판했다. 퍼거슨은 삼자범퇴를 상대팀을 처리했다. 9회초에는 페드로 바에스가 나왔다. 바에스는 삼진으로 첫 타자를 잡은 후 대타 샘 힐리어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흔들림없이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블랙먼 땅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