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전반기 LG와 후반기 LG는 다른 팀 같다. 전반기 팀 OPS 0.696으로 뒤에서 3위였는데 후반기는 0.779로 두산(0.787)에 이어 2위다. 득점은 19경기 112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20일에는 KIA를 15-3으로 물리쳤다. 후반기 두 자릿수 득점이 5번째다. 

LG 류중일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어제(20일) 같은 경기가 1년에 몇 번이나 있겠나. 에이스 상대로 점수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강한 투수를 연달아 상대해야 할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둔 말이었다. 

후반기 상대한 상위권 선발투수를 시원하게 공략한 적은 없었다. SK 앙헬 산체스 상대로 6이닝 5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NC 드류 루친스키 상대로는 7이닝 동안 안타를 10개 치고도 2득점했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은 두 번 만나 11⅔이닝 동안 3점을 뽑았고, 에릭 요키시 상대로는 5이닝 2득점했다. 두산 유희관에게는 6⅓이닝 4안타 1홈런으로 2득점. 

강한 투수 상대로 다득점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후반기 팀 타격 지표가 '몰아치기'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제 30경기 남았는데 하루하루가 승부처다. KIA전은 물론이고 이번주 NC, kt와 4경기가 중요하다. 다음 주까지 2주 잘 보내면 (상황이)괜찮을 듯 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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