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임벌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쉬운 게 없다.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리버풀)이 우승 경쟁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염원인 리그 우승은 1패만 하고도 실패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4년 만에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체임벌린은 지난 시즌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회복해 뛰고 있고, 사우스햄튼과 리그 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건강한 체임벌린은 새로운 영입과 같다"고 평가했다.

체임벌린은 이번 시즌을 절대 쉽지 않은 시즌으로 전망했다. 21일(한국 시간) 리버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쉬운 게 없다.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체임벌린은 "하지만 우린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있다. 우리가 시험할 순간과, 지난 시즌에 직면하지 못한 새로운 시험이 있을 것이다"며 이번 시즌이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과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도 리버풀은 변함없는 우승후보다. 지난 시즌 딱 1패만 했으나 승점 98점의 맨시티에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2위에 그쳤다. 리버풀이 염원하는 현 체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리그 첫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리버풀은 여전히 우승후보이지만 마찬가지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디핀뎅 챔피언 맨시티, 지난 시즌과 달리 화끈한 영입을 보여준 토트넘, 아스널, 세대교체에 나선 맨유, 램파드 체제로 전환한 첼시 등 경쟁자가 많다. 마냥 안심할 수 없다.

체임벌린은 "우리는 지난 시즌 여러운 순간에 직면해야 했다. 앞으로도 시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험은 필요하다"며 힘든 순간이 매번 찾아오겠지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며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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