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왼쪽), 마르셀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진지한 사람 아니다. 재미있는 사람이다."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 토니 크로스를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마르셀루는 18일(한국 시간) 셀타비고와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선발 출전한 마르셀루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떨어진 경기력과 이적설 등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이번 시즌 새롭게 다시 뛴다.

마르셀루는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크로스의 골을 도왔다. 크로스의 환상적으로 넣은 원더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마르셀루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마르셀루는 20일(한국 시간) '스포르트 빌드'와 인터뷰에서 크로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형적인 독일인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인이 재미없다는 속설은 크로스에게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루는 "크로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거칠고 진지한 사람 아니다. 그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며 쾌활하다. 우리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러블리 가이'다"고 밝혔다.

마르셀루와 크로스는 각각 2007년,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함께 지내온 5년이 넘었고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도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 몇 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중 화려한 헤어스타일 관리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마르셀루는 "머리카락은 꽤 긴 기간 안 자르는 편인데 자르게 되면 깎는다"고 밝혔다.

마르셀루는 팔에 굉장히 귀여운 문신이 있다. 보통 문신이라면 험악하지만 마르셀루의 팔에는 '딱정벌레'라 불리는 폭스바겐 차가 문신으로 있다. 이 문신은 마르셀루가 지금의 축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한 할아버지가 타던 차다. 마르셀루는 "내가 지금까지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 그리고 그 분이 타시던 차를 문신으로 했다"고 공개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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