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루키 포수' 윌 스미스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 3회말 홈런을 친 후 공을 바라보며 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타선이 홈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켜쇼의 시즌 13승을 챙겨줬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 5방을 쏘아올리며16-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83승44패가 됐으며 같은날 경기에서 패한 뉴욕 양키스와 같은 메이저리그(ML)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토론토와 3연전이 끝나면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 선두인 양키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3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63이던 평균자책점은 2.71로 살짝 높아졌고 시즌 13승(3패)으로 류현진을 제치고 팀내 최다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4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쇼는 1회초 첫 타자 보 비셋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커쇼는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개인통산 2417탈삼진을 잡아내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순위 단독 46위에 올라섰다. 45위는 2441탈삼진을 기록한 제이미 모이어다. 

커쇼는 3회초 첫 타자 데릭 피셔에게 이날 2번째 솔로홈런을 내줬다. 후속타자들은 삼진 2개와 땅볼로 잡아냈다

다저스는 1회초 토론토 오프너 버디 보셔스에게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2회초부터 등판한 션 리드-폴리를 공략했다. 3회초 0-2로 리드를 뒤지고 있던 다저스는 AJ폴락이 2사후 리드-폴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 1점을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루키 포수’ 윌 스미스가 시즌 11호 2점홈런을 쏘아올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 나갔다. 코디 벨린저의 안타,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코리 시거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리드-폴리를 강판시켰다.

5-2 리드를 잡은 4회말 다저스는 1사후 볼넷, 2루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후 스미스가 뜬 공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벨린저는 주자 일소 2루타로 3타점을 올리며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8-2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커쇼는 6회초 비셋에게 또 다시 솔로홈런을 내주며 8-3을 만들었다. 비셋은 지난 7월29일 메이저리그 데뷔한 이후 첫 20경기에서 2루타 12개와 장타 17개를 때려내며 1936년 뉴욕 양키스 레전드 조 디마지오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21번째 경기에서 커쇼에게 2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7호 홈런과 장타 19개를 기록했다.
커쇼는 후속타자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그리척을 이날 4번째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2사 3루에서 커쇼는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말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시즌 32호 솔로홈런과 테일러의 3점홈런으로 12-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8회말 토론토는 2루수 리차드 우레나를 마운드에 올리며 사실상 승리보다는 불펜을 아끼는 것을 선택했다. 다저스는 8회말 4점을 추가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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