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13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서 12-3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킨 후 교체됐다.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3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은 2.71이 됐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커쇼는 시즌 13승 2패로 류현진을 제치고 팀내 최다승을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3연전 후 상대하는 뉴욕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 예상된다.

커쇼는 1회초 첫 타자 21살 루키 보 비셋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커쇼는 다음타자 브랜든 드루어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개인통산 2417탈삼진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대 탈삼진 순위 단독 46위에 올라섰다. 45위는 2441탈삼진을 기록한 제이미 모이어다.

커쇼는 3회초 첫 타자 데릭 피셔에게 이날 두번째 솔로홈런을 맞고 0-2 리드를 내줬다. 커쇼는 후속타자들은 삼진 2개와 땅볼로 잡아냈다.

다저스는 1회초 토론토 오프너 버디 보셔스에게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2회초부터 등판한 2번째 투수 션 리드-폴리를 공략했다. 3회초 0-2로 리드를 뒤지고 있던 다저스는 AJ폴락이 2사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 1점을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고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루키 포수’ 윌 스미스가 시즌 11호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3-2로 경기를 뒤집은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안타,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코리 시거는 2타점 2루타로 리드-폴리를 강판시켰다.

4회말 다저스는 1사후 볼넷, 2루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후 스미스가 뜬 공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벨린저는 주자 일소 2루타로 3타점을 올리며 다저스는 8-2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커쇼는 6회초 비셋에게 또 다시 솔로홈런을 내주며 8-3을 만들었다. 후속타자를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그리척을 이날 4번째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2사 3루에서 커쇼는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시즌 32호 솔로홈런과 테일러의 3점 홈런으로 12-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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