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푸홀스가 19년 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연장 11회 7-7 동점, 메이저리그 데뷔 19년째인 39살 노장이 기습 도루를 감행했다. 예상도 못 한 배터리는 이 선수에게 시즌 1호 도루를 허용했다. LA 에인절스의 베테랑, 알버트 푸홀스는 이렇게 '19년 연속 도루 성공'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텍사스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푸홀스의 도루 출발을 보고 깜짝 놀라 송구했는데, 베이스와 먼 쪽으로 날아갔다. 푸홀스는 슬라이딩으로 태그를 피하느라 헬멧이 벗겨졌다. 그만큼 몸을 아끼지  허슬 플레이였다. 

푸홀스는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4년 연속 도루 성공률 100%를 기록할 수 있다. 2016년 4번, 2017년 3번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차례 도루를 시도해 전부 성공했다. 통산 도루는 112회, 실패는 41회다. 

그러나 푸홀스의 투혼에도 에인절스는 균형을 깨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7-8로 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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