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현(왼쪽), 구혜선 부부가 파경 위기에 처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 부부가 파경 위기에 처한 가운데, 소속사 대표까지 거론되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B 측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최근 두 사람에게 개인사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으나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 차이가 있어 쉽지 않았다"며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HB 측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현재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악성 댓글 등의 행위에 대해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파경 위기는 18일 구혜선이 SNS에 직접 현 상황에 대해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이후 18일 안재현과 소속사는 "오랜 논의 끝에 이혼을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지만,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현재 양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HB 문보미 대표에 대한 유언비어까지 확산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HB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습니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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