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나오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 2위인 오사카 나오미(일본, 세계 랭킹 1위)와 애슐리 바티(호주, 세계 랭킹 2위)가 나란히 웨스턴 & 서던 오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 랭킹 4위)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16강전에서 세쑤웨이(대만, 세계 랭킹 30위)를 세트스코어 2-1(7-6<3> 5-7 6-2)로 이겼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처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오사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했다. 호주오픈 이후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그는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바티에게 1위를 내줬다. 그러나 바티는 세계 랭킹 1위를 두 달 밖에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주 오사카는 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오사카는 16강전에서 세쑤웨이에게 고전했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오사카는 2세트를 5-7로 내줬다. 3세트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그는 2시간 40분만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바티는 아내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세계 랭킹 20위)에게 2-1(4-6 7-5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바티는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세계 랭킹 33위)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할렙은 16강전에서 메디슨 키스(미국, 세계 랭킹 18위)에게 1-2(1-6 6-3 5-7)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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