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은 11월 16일 오후 6시 서울 신천동 더컨벤션 교통회관 웨딩홀에서 동갑내기 회사원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연은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나 2년간 교제 끝에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달 중순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9월 웨딩촬영을 계획하는 등 세부사항을 하나씩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1일 가연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예비신랑의 첫인상이 젠틀하고 듬직했다”면서 “성실하고 자상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가연이 지난해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을 때, 예비신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한다.

가연은 고교생이던 2001년 여성 3인조 ‘걸프렌드’로 가요계에 데뷔했다가, 9년 공백 끝에 2010년 다시 LPG로 활동에 나섰다. 당시 유미, 세미, 수연, 은별 등과 LPG 2기 멤버로 활동하며 경쾌한 음악과 여성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연은 LPG 2기 멤버 중 세미, 수연, 은별에 이어 세번째로 결혼하게 됐다. 세미(이세미)는 2012년11월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결혼했고, 수연(한수연)은 2017년 12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혁민과 결혼했다.

가연은 LPG 활동 이후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도 가요계에서는 가연에게 음반을 내보자는 제안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연의 결혼식 축가는 LPG 세미의 남편인 민우혁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날 예정이며, 결혼 후 신접살림은 경기 성남 분당에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