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는 시즌 10번째 등판이었다. 4이닝만 던지고 교체된 지난 6월 7일 캔자스시티전까지 9경기에서 49⅓이닝을 던진 그는 이 경기에서 50이닝을 돌파했다.
타자로는 이미 1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3일까지 51⅔이닝 15홈런. 50이닝과 15홈런을 한 시즌에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 전에는 1919년 베이브 루스가 유일하다.
루스는 당시 130경기에 타자로 나와 타율 0.322와 29홈런을, 17경기에 투수로 나와 133⅓이닝과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선발 15경기 가운데 12번이 완투였다.
MLB.com은 오타니가 50이닝을 채우자 인스타그램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가 세우고 있는 투타 겸업의 각종 기록은 대부분 99년 전 루스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