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는 '제2의 베이브 루스'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기록을 만들고 있다.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88일 만의 복귀전에서 2⅓이닝 2실점.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과 경기에서 또 한 번 베이브 루스를 따라잡았다. 

오타니에게는 시즌 10번째 등판이었다. 4이닝만 던지고 교체된 지난 6월 7일 캔자스시티전까지 9경기에서 49⅓이닝을 던진 그는 이 경기에서 50이닝을 돌파했다. 

타자로는 이미 1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3일까지 51⅔이닝 15홈런. 50이닝과 15홈런을 한 시즌에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 전에는 1919년 베이브 루스가 유일하다. 

루스는 당시 130경기에 타자로 나와 타율 0.322와 29홈런을, 17경기에 투수로 나와 133⅓이닝과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선발 15경기 가운데 12번이 완투였다. 

MLB.com은 오타니가 50이닝을 채우자 인스타그램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가 세우고 있는 투타 겸업의 각종 기록은 대부분 99년 전 루스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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