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켐프가 9회 끝내기 안타로 팀에 3연승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안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일(이하 한국 시간)까지 74승 62패 승률 0.54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가 3일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단독 선두 경쟁에서 다저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콜로라도가 반 경기 차 2위, 애리조나는 콜로라도에 반 경기 뒤진 3위다. 

지난달 31일 경기는 애리조나가 3-1로 이겼다. 1일과 2일 다저스가 이틀 연속 3-2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패는 같아졌다.

지난 3경기가 그랬던 것처럼 3일도 투수전으로 흘렀다. 4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 다저스가 5회 맥스 먼시의 시즌 31호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가 6회까지 안타를 하나만 내주는 호투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지만 7회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교체됐고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동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에서 9회 케일럽 퍼거슨이 대니얼 데스칼소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패전 위기에 처했다. 

다저스는 9회 기회를 살렸다.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1사 2, 3루에서 대타 맷 켐프 카드를 꺼냈다. 켐프는 아치 브래들리 주니어의 초구에 중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점수 3-2, 다저스가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를 7-3으로 꺾었다. 오승환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콜로라도는 74승 62패로 다저스에 반 경기 차 앞선, 애리조나에 반 경기 뒤진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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