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즌 8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8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5타수 3안타 1삼진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60에서 0.273까지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5-3으로 역전승하며 클리블랜드의 3연승을 저지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날렸다. 1회 무사 1루 기회에서 병살이 나와 2사가 된 상황. 최지만은 중견수 쪽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그러나 토미 팜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최지만은 0-2로 뒤진 4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장타를 터트렸다. 역시 중견수 쪽으로 뻗어가는 2루타였다. 이번에도 득점과 인연은 없었다. 최지만은 2사 2루 케빈 키어마이어 타석 때 2루에서 견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6회 경기를 뒤집었다. 장단 5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4점을 뽑았다. 2-2 균형을 맞춘 가운데 또 한번 최지만의 장타를 기대했다. 그러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루 주자 맷 더피를 3루로 보내는 데 만족했다.

4-2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우익수 앞으로 빠져 나가는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2사 만루까지 만들었으나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두 팀은 9회 솔로포 하나씩을 주고 받았다. 9회초 선두 타자 브랜든 로위가 우월 홈런을 날리며 3점 차로 도망가자 9회말 선두 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오른쪽 폴을 때리는 홈런.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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