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농구 대표 팀의 허재 감독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한국이 필리핀을 꺾고 4강에 진출한다. 허재 감독은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 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필리핀을 91-8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일본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이날 한국은 3쿼터까지 끌려가다가 4쿼터에 27-17로 완벽하게 필리핀을 압도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필리핀과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힘든 경기였다. 3쿼터 초반에 점수가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조던 클락슨에 대해서는 "대인방어에서 함정 수비를 가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롭 존과 1-2-2 지역방어 등 여러 변형된 수비를 펼쳐 그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재 감독은 "4강에서 이란과 만날 것 같다. 이틀 동안 훈련할 시간이 있다. 이란을 잘 분석해서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