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3x3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중국에 연장 접전 끝에 18-19로 졌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양홍석은 “잘 싸웠는데 많이 아쉽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농구 인생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여기서도 배워가는 게 있을 것이기 때문에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17-13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선 태국을 20-1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양홍석은 “한국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1경기 뛸 때마다 몸에 전율이 흘렀다. 큰 응원해 주셔서 현장 분위기가 최고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마지막에 3점 차였으면 파울도 안 나왔을 것이다. 후유증을 털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슛이 많이 안 들어갔다. 아쉽지만 성공적인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