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 연합뉴스
▲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안영준 ⓒ 정형근 기자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맹봉주 기자] 경기가 끝나고 안영준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3x3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중국에 연장 접전 끝에 18-19로 아쉽게 졌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7-15로 앞서있었지만, 한국이 2점슛을 시도하던 중국에게 반칙하며 자유투 2구를 내줬다.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은 중국은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먼저 2점을 올리며 우승했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신인왕, 안영준은 이날 10득점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팀 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경기 후 안영준은 “열심히 뛰었지만 한 점 차이로 졌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더 집중했어야 했다”며 “2점 리드하고 있을 때 여유 있게 했어야 했다. 하지만 압박에 당황해서 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했다. 다들 열심히 뛰어서 후회는 안 남는다. 결승까지 오면서 계속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됐다”며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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