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 연합뉴스
▲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는 박지수 ⓒ 정형근 기자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완전체가 됐다.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가며 기다려왔던 박지수가 23일 새벽 선수단에 합류한 것이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을 마치고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입국한 박지수는 23일 새벽 선수단에 짐을 풀며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섰다.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전에서 태국을 106-63으로 이겼다.

이날 박지수는 나오지 않았다. 벤치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단일팀은 박지수를 제외한 11명의 선수를 모두 코트에 내보내며 태국에 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지수는 “선수들과 호흡이 좋은 것 같다.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이다. 하지만 4강전까지는 3일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준비하겠다. 아픈 데는 없다”고 단일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골 밑 파트너를 이룰 로숙영에 대해선 “영상으로 많이 봤다. 스텝과 슛이 좋은 선수다. 오늘(26일)은 공격에 욕심을 안 냈다”며 “안쪽에서 나부터 잘해야 한다. 패스가 좋아서 잘 맞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4강전에서 대만과 상대한다. 대만은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 85-87 패배를 안긴 팀이다. 박지수는 “체력이 완전치는 않다”면서도 “대만과는 예전부터 상대하며 잘 알고 있다. 4강전에 중국 만날 줄 알았는데 대만이라 다행이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