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7일 필리핀과 남자농구 8강전을 펼칩니다. 

필리핀은 이번 대회에 100% 전력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호주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이며 주전 선수 대부분이 징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던 클락슨이 합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클락슨이 합류한 필리핀은 '우승 후보' 중국과 접전 끝에 80-82로 졌습니다. 

한국은 '클락슨 봉쇄법'을 찾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허재/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혼자 1대 1로 막기에는 버거운 선수다. NBA에서는 지역방어를 쓰는 팀이 없기 때문에 지역방어에 약간 버거워할 수 있다."

한국은 '귀화 선수' 라건아를 앞세워 필리핀 공략에 나섭니다. 조직력을 앞세워 클락슨의 개인기를 막는다는 계산입니다. 

[라건아/ 남자 농구 국가대표] 

"상대에겐 조던 클락슨이 있지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이기면 남은 경기에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한국은 클락슨을 막기 위해 지역방어와 변형 수비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이 조던 클락슨이 이끄는 필리핀을 꺾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필리핀전을 앞둔 한국은 라건아(라틀리프)의 골 밑 장악력과 탄탄한 외곽슛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