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중국은 결승에 가면 다시 만날 수 있다. 결승에서 이기겠다."

한국은 23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B조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21-25 16-25 16-25)으로 졌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사실 중국이 좋은 경기를 했다. 리시브와 서브 모두 좋았다.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가야 승산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안 됐다. 결정적 부분에서 밀렸다. 중국은 결승에 가면 다시 만날 수 있다. 결승에서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내 플레이에도 만족할 수 없다. 더 잘해야 한다. 고비에서 결정해 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주팅은 두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중국은 주팅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한다. 세계랭킹 1위인 만큼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중국을 꺾을 방법에 대해 김연경은 "서브가 통하지 않으면 어렵다. 주팅이 있지만 그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서브가 강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서브로 흔들고 블로킹이나 수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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