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세계' '브이아이피'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신예 김다미와 배우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마녀'는 이런 캐스팅 정보와 스토리만이 공개 됐다. 조금씩 실체가 드러나면서 기대를 높인 가운데, 오는 27일로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자윤(김다미)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의문의 인물들에게 쫓기는 자윤의 혼란스러운 표정과 자윤의 과거를 알고 있는 닥터 백(조민수)의 눈빛, 서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미스터 최(박희순)의 모습은 극적 긴장을 높인다.

또 자윤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귀공자(최우식)의 알수 없는 눈빛과 표정은 미스터리함을 배가 시킨다.

여기에 '모든 것이 뒤집힌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자윤을 둘러싼 이들의 관계, 모든 것이 뒤바뀌기 시작하는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4인 캐릭터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 속 캐릭터의 모습에 대사를 더했다. "저 정말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자윤의 포스터는 어느 날 갑자기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캐릭터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신예 김다미는 자윤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다채로운 매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닥터 백의 포스터는 "내가 다 기억나게 해줄게"라는 카피로 과거에 얽힌 이야기와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민수는 남다른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목적을 위해 몰아붙이는 저돌적인 닥터 백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시잖아요? 그 아이 통제 못해요"라는 카피로 호기심을 높이는 미스터 최의 포스터는 박희순 특유의 존재감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미스터 최로 분한 박희순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름이 다 생겼네? 마녀 아가씨"라고 말하는 귀공자의 포스터는 자윤 앞에 나타나 혼란에 빠트리는 캐릭터의 날선 매력이 느껴진다. 자윤을 향한 위협의 수위를 높이며 점점 숨을 조이게 만드는 귀공자 캐릭터로 분한 최우식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차가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녀'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