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산' 제작기.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변산'이 현장 분위기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반도 지역인 전라북도 부안군을 배경으로 한 '변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장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취를 담아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가장 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난 변산의 풍광을 스크린에 온전히 담아내고자 했다. 

'변산' 제작진은 노을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변산의 모든 지역을 한 달이 넘도록 샅샅이 뒤져 마침내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언덕을 찾아냈고, 그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하는 두 달 내내 따로 노을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런 제작진의 노력이 보상받듯, 본 촬영 날에는 사전 촬영에서는 담을 수 없었던 완벽한 노을이 펼쳐져 합성과 CG 없는 변산 지역 고유의 환상적인 노을을 담아낼 수 있었다. 평소 날씨 운이 좋아 내리던 비도 멈추게 한다는 이준익 감독의 마법은 그간 노을을 담기 위해 노력한 '변산' 제작진에게 남다른 선물이 됐다.

뿐만 아니라, '변산'에서는 무명 래퍼 학수의 꿈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 촬영이 시작되기 전, 미술감독, 촬영감독과 함께 실제 '쇼미더머니' 1차 예선과 준결승전 무대를 직접 관람하며 세세한 사전 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공연 장면에서는 350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대규모 스케일을 선보이며 리얼한 무대를 완성했고 거기에 박정민의 진짜 래퍼 못지않은 무대 매너까지 더해져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준익 감독의 유쾌한 에너지는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도 온전히 담겨있다. "촬영하는 매 순간 즐거워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나는 즐겁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라는 이준익 감독의 말은 그가 이끄는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예상케 한다. 

또 '동주'에 이어서 이준익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님이 마치 모두를 친구같이 편안하게 배려해준 덕분에 '변산'은 모두가 주연 같은 우리의 영화였다"고 전해 배우들이 보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이준익 감독만의 연출 스타일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학수를 고향으로 강제 소환시키는 동창생 선미 역의 김고은은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즐겁고 힐링이 되는 촬영장이었다"며 스태프와 배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현장이었음을 밝혔다.

'변산'은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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