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몬스터 호텔3' 포스터. 제공|소니픽쳐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애니메이션 '몬스터 포텔3'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몬스터 호텔3'는 평생 몬스터 호텔에서 몬스터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딸과 손자 양육에 바빴던 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락이 가족들이 준비한 첫 번째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락의 휘날리는 검은 망토 사이로 살짝 보이는 화려한 하와이안 패턴이 눈길을 끈다. 언제나 답답한 망토로 온몸을 휘감고 다니는 드락이 몬스터생 최초로 맨다리를 훤히 드러내는 반바지와 쪼리를 착용하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꽃무늬 상의를 입은 모습은 전작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180도 달라질 분위기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가족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드락의 열정으로 연중무휴 영업을 이어갔던 몬스터 호텔 간판 아래에는 처음으로 "여름 휴가 중" 팻말이 달려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휴가는 길~게~ 바지는 짧게!"라는 카피는 누구보다 화끈하게 즐길 줄 아는 몬스터들의 시원한 휴가를 예고한다.

▲ 영화 '몬스터 호텔3' 예고편. 제공|소니픽쳐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일에 지친 아빠 드락에게 휴식을 주고 싶은 딸 마비스의 깜짝 선물로 예측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난 몬스터 가족들의 시끌벅적한 비행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낸다. 

덜컹거리는 그렘린 항공의 비행기 안, 행선지조차 모르고 답답해하는 아빠 드락에게 당당히 "제가 전부 다 알아서 했어요"라고 말하는 착한 딸 마비스의 모습이 무색하게 승무원 몬스터 그렘린들은 손님들의 가방을 창밖으로 던지고 미이라 머레이의 몸에 커피를 쏟는 등 비행기를 휘젓고 다니는 악동의 면모를 과시한다.

여기에 전편에서 인간인지 몬스터인지 알 수 없는 정체로 할아버지를 초조하게 만들었지만 사랑스러운 외모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손자 데니스는 아빠 몰래 짐칸에 초대형 강아지 팅클을 숨겨놓는 장난기를 발휘하며 다시 한번 귀여움을 뽐낸다. 

마냥 아빠를 쉬게 해주고 싶은 마비스의 효심 깊은 의도와는 달리 비행 내내 심기 불편한 드락의 상반된 모습이 이어져 재미를 더하는 가운데, 요란하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동시에 등장한 "8월, 비상착륙!"이라는 카피는 몬스터들의 여름 휴가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몬스터 호텔 3'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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