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하라 고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불펜 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20일 야구 교실 행사에 참가한 우에하라는 "90% 확률로 올해까지만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10년, 현역 20년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야구를 좋아하니까 1년 더 하고 싶은 거다"라면서 "10년 단위에서 끝내는 게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우에하라는 요미우리에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꼬박 10년, 메이저리그에서는 볼티모어와 텍사스, 보스턴과 컵스에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을 뛰었다. 올해 1년 계약이라도 맺는다면 10+10년, 20년을 채울 수 있다. 

지난해에는 컵스에서 49경기에 나와 3승 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시즌 중후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완주에 실패했다. 많은 나이는 그의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다. 

한편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면 미련 없이 은퇴하겠다는 생각이다. 일본 복귀, 마이너리그 계약은 계산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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