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티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식축구에서 야구로 종목을 바꿔 화제를 모았던 팀 티보가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메츠는 20일(한국 시간) 티보를 포함한 13명이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MLB.com은 "1루수 유망주 피터 알론소(메츠 유망주 순위 7위)와 전 워싱턴 포수 호세 로바톤 등이 티보와 함께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3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을 선수는 역시 티보다. 종목 전향 이후 쇼케이스를 거쳐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해 싱글A에서 타율 0.226, 8홈런 OPS 0.656을 기록했다. 내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샌디 앨더슨 단장은 지난해 여름 "티보는 많은 이들의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MLB.com은 "올해 30살이 되는 선수의 빅 리그 승격 전망은 어둡다"며 티보의 종목 전향 시점, 기량 등을 고려했을 때 메이저리그 데뷔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보는 지난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그리고 거기 열중할 수 있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하루하루가 기대된다"며 야구 선수로 살아가는 지금에 만족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