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가 60홈런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2위와 격차를 넉넉히 유지한 채 커리어 사상 두 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

스탠튼은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왔다. 올 시즌 2번 타자 출전이 많긴 했지만 1번 기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돈 매팅리 감독의 배려 속에 마지막 경기에 나선 그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9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8-5로 이긴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스탠튼이었다. 데뷔 첫 1번 타자 출전으로 가능한 많은 타석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홈런 없이 5타수 2안타를 쳤다. 3회 날린 단타는 시속 122.2마일(196.74km)이 찍혔는데, 이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런칭한 이래 가장 강한 안타"라고 보도했다.

스탠튼은 이번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6번째이자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 이후 16년 만에 60홈런 타자에 도전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60홈런을 달성한 타자는 베이브 루스(1927년 60개), 로저 매리스(1961년 61개), 마크 맥과이어(1988년 70개, 1999년 65개), 새미 소사(1988년 66개, 1999년 63개, 2001년 64개), 배리 본즈(2001년 73개) 5명 뿐이다. 스탠튼은 6번째 59홈런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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