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연승을 마감했다. 김현수(29)는 연장 11회 대수비로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7로 졌다.

마이클 프랑코가 선취점을 뽑았다. 프랑코는 2회 1사에서 좌중월 홈런을 날리며 1-0 리드를 안겼다. 이어 호르헤 알파로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고, 2사 3루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리며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 2사 1, 2루 위기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왼쪽 담장 너머로 뻗어가는 한 방을 얻어맞았다. 관중석에 있던 팬이 타구를 건드렸고, 인정 2루타가 되면서 2-1로 쫓겼다. 5회 2사 2, 3루에서는 브랜든 니모에게 우월 2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집혔다.

막판 추격에 나서면서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2-4까지 벌어진 7회 1사에서 3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아론 알테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리스 호스킨스의 좌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4-4 균형을 맞췄다.

4연승은 무산됐다. 연장 11회초 2사 1, 2루에서 호세 레이예스에게 좌중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김현수는 4-7로 뒤집힌 뒤 좌익수 아담 모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잠깐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3점 차로 벌어진 거리를 다시 좁히진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