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7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전날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결장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추신수가 1루 수비 훈련을 했다는 지역 언론의 기사가 뜨기도 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조이 갈로가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고셋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텍사스가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2사 후 루그네드 오도어와 자레드 호잉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보탰고, 딜라이노 드실즈의 적시타까지 더해 4-0을 만들었다. 

갈로는 3회에도 바뀐 투수 사이먼 카스트로를 상대로 1사 후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41호포. 그는 8월 2일 시애틀전 이후 60일 만에 멀티홈런 경기를 펼쳤다.

오클랜드는 6회 맷 조이스의 안타와 제드 로우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추격을 시작했다. 뒤이어 1사 2, 3루에서 맷 채프먼이 1타점 땅볼로 5-2를 만들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곧바로 도망갔다. 6회 공격에서 1사 1,2루 기회를 맞은 윌리 칼훈의 1타점 적시타, 이어 2사 1루에 터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7회에도 1사 1,3루에서 나온 오도어의 1타점 내야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오클랜드가 8회와 9회 홈런 2방으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텍사스 선발 앤드류 캐시너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따냈다. FA를 앞둔 그는 2013년 샌디에이고 시절의 10승을 넘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고셋은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11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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