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했다.

커쇼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미 다저스가 1위를 확정한 커쇼는 57구만 던지고 무리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5-3으로 이겼다.

커쇼는 2회말 콜로라도에 빅이닝을 내줬다. 0-0 동점인 가운데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우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안 데스몬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커쇼는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루 위기를 이어갔다. 커쇼는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실점과 동시에 다시 등 뒤에 주자를 뒀다.

0-2가 된 무사 2루에 커쇼는 저만 마르케즈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이 됐다. 이어 차를 블랙몬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0-3으로 만들었다.

3회초 다저스 타선이 기회를 살렸다. 야시엘 푸이그 볼넷, 체이스 어틀리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커쇼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이어졌다. 타석에 선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 쪽 땅볼을 굴려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커쇼는 1-2인 3회말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전 안타, 트레버 스토리를 3루수 실책으로 보내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다시 맞았으나 마크 레이놀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곤잘레스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해 콜로라도 타선을 막았다.

커쇼는 4회 데스몬드 루크로이 마르케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초 푸이그가 무사 2루에 우중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3-3 동점에서 커쇼는 5회말 마운드를 토니 왓슨에게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3-3 동점인 7회초 푸이그와 어틀리가 사구로 나갔다. 무사 1, 2루에 작 피더슨이 대타로 나서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 1사 2, 3루가 됐다. 다저스는 득점권 기회에서 테일러가 1타점 투수 땅볼을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8회말 2사에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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