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29)가 11연승에 앞장섰다.

마에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8회 강우 콜드 9-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번째(3패)이자 지난 8일 캔자스시티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승을 챙겼다. 올 시즌 인터 리그에서만 패배 없이 3승을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8에서 4.23으로 낮췄다. 

1-0으로 앞선 1회 시카고 2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곧 안정감을 찾고 5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자들은 홈런 4방으로 시카고를 난타했다. 7번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2개,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가 1개씩 쳤다. 시거와 테일러는 나란히 3안타를 몰아쳤고,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저스틴 터너, 야시엘 푸이그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난 5일 애리조나와 경기(4-3)를 시작으로 11연승을 달렸다. 최근 3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31승 4패 전적이다. 시즌 전적 66승 29패로 2위 콜로라도와 11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승률을 0.694로 쌓아 7할에 가까워졌다.

다저스는 장소를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21일부터 4일 동안 펼쳐지는 애틀랜타와 4연전에서 연승 기록 연장에 도전한다. 4연전 첫 경기에서 브랜든 맥카시(6승 4패)를 시작으로 알렉스 우드(11승 무패) 리치 힐(6승 4패)에 이어 마지막 경기에선 다승 선두 클레이튼 커쇼(15승 무패)가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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